내 인생을 지탱해 주는 습관
무기력감에 또다시 빠져들면 기분이 우중충한 날씨같이 우울해지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가슴이 외부의 힘으로 꾹꾹 눌러지는 답답함이 느껴지면 난 내 일상 루틴을 시작한다.
이런 부정적인 기분이 들 때마다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멍하게 시간을 흘려보낼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몇 년간 하는 루틴을 시작한다.
그래야지 내가 숨을 쉬고 있음을 느끼고 내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음을 다시 알게 된다.
많은 이들이 날 응원하고 위로해 준다 해도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혼자 힘들어서 주저앉지 않기 위해 그동안 날 지켜주고 지탱해 준 오늘은 루틴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