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2023년 회고는 하셨나요
신년이 되면 한 해 계획을 세운다.
2023년, '이것만은 해내자' 라고 생각한 게 몇 가지 있었다. 별거 아닌 것도 있었고, 그 중 하나가 1일 1명언을 읽고 게시하는 것이었다. 하루에 한 개씩 총 365개의 명언을 기록하는 미션.
그런 나에게, '대체 왜 그러는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그래서 변명의 글을 쓰기도 했다.
https://brunch.co.kr/@dontgiveup/218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1년이 지났다. 결과는? 나는 365개의 명언을 읽고 인스타그램에 기록했다. 단순히 기록한 것 뿐만이 아니다. 나는 그 문장에 대해 생각했고, 되도록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365명의 선생님들과 매일 대화한 셈이다. 1년 간 꾸준히 했다. 잘했고 못했고는 중요치않다. 나는 무언가를 해냈다. 그거면 충분하다. 무엇이든 꾸준히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365명의 선생님들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게시물을 기념으로 첨부한다.
사진은 뉴욕에서 찍었던 일몰인데, 어쩐지 마지막 게시에 어울릴 것 같아서 골랐다. 모든 명언 마다 직접 찍은 사진을 한 장씩 덧붙였다. 그러고보니 사진도 365장을 게시했구나. 나는 사진을 잘 찍지 않지만, 1일 1명언 챌린지를 위해서 올해는 제법 많이 찍었다. 그것도 이제 끝이네.
기억나는 명언들이 몇가지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만 기록한다. (301일차 기록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될 수 있는 비결은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진지하게 사는 것이다.
- 부처
당신도,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진지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이 글은 스스로 대견하다는 뜻의 기록이다.
(못할거라며 비웃던 분들에게 보고하는 리포트이기도 하다.)
별 것 아닌데 호들갑 떠는 듯 남우세스러워서 이 글은 짧게 끝낸다.
2024년 계획도 열심히 해내도록 노력하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