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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서른입니다
짧은 생각 #13 : 나의 2024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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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Dec 31. 2024
정확히 1년 전 올린 글에서
나는 '행복'을 키워드로 2023년을 돌아본 바 있다.
그리고 서른 살을 하루 앞둔 지금,
나의 2024년은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올해 나는 크게 3가지 목표에 도전했다.
1. 매달 책 1권씩 읽기
(원래 월 2권으로 했지만, 불가피하게 하향조정.)
2. 여행 10번 다녀오기
(여행의 기준은 서울/경기권을 벗어나는 것으로.)
3. 10km 마라톤 완주하기
(띠동갑 기안84의 풀코스 완주에 자극을 받았다.)
부지런히 목표에 도전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총 12권의 책 완독
(3월까지 6권 읽었지만 점점 페이스가 떨어졌다.)
2024년 독서 기록
2. 총 9번의 국내여행
(해외로도 한번 다녀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2024년 여행 기록
3. 10km 마라톤 2회 완주
(봄에 한번 뛰고, 아쉬워서 가을에 한번 더 뛰고.)
2024년 마라톤 기록증
물론 아쉬운 것도 많고 후회도 있지만
이 정도면 뭐, 충분히 뿌듯할만하지 않은가.
나의 2024년은 부지런히 도전했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성취하며 달려왔다.
20대를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제 내일이면 서른 살이 된다.
만 나이로 1년 킵해둘까 생각도 했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
어린 시절 생각했던 서른 살은 되게 커 보였는데
막상 되어보니 그렇지도 않은 게,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 이뤄낸 것도 딱히 없다.
그래도 계란 한 판 꽉 채웠다는 게 싫지만은 않다.
드래곤볼 모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2025년은 원하는 것들을 다 이루는 해가 되기를.
특히 결혼, 이직 등 인생 중대사가
예정된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서른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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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순간을 특별하게 기억하기에 글 만한 게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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