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기가 다시 차가워지면 너에게 갈게
순간 눈 감고 아득한 너의 흔적을 어루만지며
너는 빛깔로 그려지고 기억 너머 형상을 세우지
그리워하지는 않겠어
모래처럼 부서져버린 나는 의심할 것도 없이 너
내 것이랄 것도 없는 세상에서 거울은
나를 비추는 걸까
거기서 나를 부르는 너는 그렇게 환하게 웃더라
사랑하는 만큼
사실 온통 사랑뿐이었다고 그렇게 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