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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낙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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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뱃속에 거지가 산다.





아침을 항상 챙겨 먹는 건 아니고
간편하게 집어먹을 만한 게 있으면 먹고
없으면 건너뛰는 편이다.






오늘 아침 식탁 위에 피자가 있어서







대충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다.







아침부터 피자를 먹었더니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서 컵라면도 하나 먹었다.









사실 아침에는 배가 고파도 먹으면 속이 더부룩 해져서

많이 먹질 않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피자에 컵라면까지 먹었는데도
그다지 배가 부르질 않아서 거참 희한하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더욱 이상한 상황은
점심시간까지 2시간이나 남았는데
배가 고프다.






배고픈 건 참을 수 있는데
꼬르륵 소리 좀 안 났으면 좋겠다.
요 며칠 아주 다채롭게 시끄러운 사람이 된 거 같다.





근데....
피자랑 컵라면 먹은 게 꿈에서였나?
거참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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