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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호리 Jan 14. 2019

우짜냐.. 미세먼지

우리애들 여기서 계속 키워야 하나

오늘 ‘역대최악’의 미세먼지라는 뉴스를 듣고

존레논의 Imagine 가사가 떠올랐다.


“Imagine there’s no heaven”..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전체적 맥락이야 평화를 노래 한다지만,

가사대로 진짜 천국이 없고, 이 현세가 전부라면..

정말.. 노래 가사처럼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 애들이 노란하늘 아래서 계속 살아야 한다?

차라리 천국이 있다면 좋겠다..

참고 살다가 하늘나라에서라도 숨이나 편히 쉬게


정말이지 ‘절망’이다.

요즘 애들 말로는 ‘좃망’이다..


퇴근길 뿌연 공기 사이로 지나가는

화려한 불빛들과 좋은 차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번영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데,

다들 마스크 끼고 두려워 숨도 제대로 못쉬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계속 키워야 하나?

차라리 원시인으로 밀림에서 뒹구는게 낫나?


아니 어쩌면 ‘이 세상’.. ‘이 시대’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만 이렇게 고통을 앓고 있는듯 하다.


2019년 1월 14일 세계미세먼지 지도


실시간 전세계 미세먼지 농도 지도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equirectangular=125.45,35.41,3000/loc=118.662,35.075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사라질 가능성은?

새파란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두렵다..


아니 당장 한시간만 비행기 타고 밖에 나가면

파랗다 못해 “샛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데,

대체 여기는 왜 이렇단 말인가..


지난달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엉엉엉엉”


중국이고 정부고 뭘 탓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 현실이 넘나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초고농도 미세먼지..

3-4년전부터 한주에 파란 하늘을 보는날이

하루 이틀이 안된다.. 요즘엔 거의 없다..


이걸 뭘 어떻게 해야하지?

중국에 따지면.. 중국은 뭘 어떻게 할까?

하늘에 무슨 유리막이라도 치나?

한국 사람들에게 공기청정기라도 하나씩 지급해?

공장을 다 멈춰?


“엉엉엉엉”



정말 현실적인 대책이 안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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