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두호리 Jan 15. 2019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어제 같고..

오늘이 화욜이구나.

역시 직장 일이란 것은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도 오늘같고 오늘도 내일같고


모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이제 18년차 직장인이 되니

그러네, 그러하네.


요즘이야 직장을 2-4년 주기로 옮기는게 흔하지만

들어오면 무조건 정년가는 우리회사 문화에서는

나같이 서너군데나 직장을 다닌 사람은 희귀하다.


나는 2001년 10월에 IT기업에 첫 입사해

2003년에 한번, 2007년, 2009년, 2013년에

이직을 했으니 2년-5년-2년-5년


이년! 오년... 이년! 오년.. ㅎㅎ


지금 회사는 2013년 2월에 입사했은

이제 만 6년이 다 돼간다..


가장 근속년수가 오래된 회사네.

이제 좀 둥지같고 ‘우리회사’ 같고 ‘내직장’ 같다.


처음에 몇 년간은

계속 “이 회사는..”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다가 “여기는”.. 이제는 “우리는”으로 바꼈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이제 좀 익숙해지니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같고..

나이가 좀 드니 하루가 빠르고

일년도 빠르게 느껴진다.


취향이 굳어져서

편하고 익숙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음식 사람 음악 냄새 분위기가 좋다.


어릴때는 뭐든 새롭고 다른것이 좋더니만

새롭지 않으면 뭔가 의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새로운 것들이 ‘참~의미없다’


뭐 그렇다. 그게 다다.


집에 다왔다!


1일 2글 패턴 정착..

이제 안쓰면 허전해..

매거진의 이전글 출근길 글쓰기, 작심 열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