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어제 같고..

by 두호리

오늘이 화욜이구나.

역시 직장 일이란 것은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고 오늘도 내일 같고


모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이제 18년 차 직장인이 되니

그러네, 그러하네.


요즘이야 직장을 2-4년 주기로 옮기는 게 흔하지만

들어오면 무조건 정년 가는 우리 회사 문화에서는

나같이 서너 군데나 직장을 다닌 사람은 희귀하다.


나는 2001년 10월에 IT기업에 첫 입사해

2003년에 한 번, 2007년, 2009년, 2013년에

이직을 했으니 2년-5년-2년-5년


이년! 오 년... 이년! 오 년.. ㅎㅎ


지금 회사는 2013년 2월에 입사했은

이제 만 6년이 다 돼간다..


가장 근속연수가 오래된 회사네.

이제 좀 둥지 같고 ‘우리 회사’ 같고 ‘내직장’ 같다.


처음에 몇 년간은

계속 “이 회사는..”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여기는”.. 이제는 “우리는”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이제 좀 익숙해지니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 같고..

나이가 좀 드니 하루가 빠르고

일 년도 빠르게 느껴진다.


취향이 굳어져서

편하고 익숙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음식 사람 음악 냄새 분위기가 좋다.


어릴 때는 뭐든 새롭고 다른 것이 좋더니만

새롭지 않으면 뭔가 의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새로운 것들이 ‘참~의미 없다’


뭐 그렇다. 그게 다다.


집에 다 왔다!


1일 2글 패턴 정착..

이제 안 쓰면 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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