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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늘도 그댈 담을 말이 없는 걸

백아 - 테두리

by 레옹


백아(白兒)란 '흰 박꽃처럼 소박하고 깨끗하게 세상에 널리 퍼져라'라는

본명의 뜻에서 따온 활동명이라네요

자신이 사라진 세상에서도 자신의 노래로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으며 원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하고요

한 때는 초등학생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기도 했다고...

중학생이 된 후 B1A4의 진영이 작곡한 곡에 영향을 받아,

18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만들 때 필요한 영감을 주로 단어에서 찾는다네요

책을 읽다가 다음 장을 넘길 수 없는 단어를 발견하면

그 단어로 만들 수 있는 문장을 생각하고,

문장을 생각하며 멜로디를 떠올린 뒤,

그 한 소절을 가지고 곡을 만든다고 합니다

(레옹에겐 소중한 꿀팁이네요)




#백아#박소연#피아노#잔나비팬#첫사랑#시간을되돌리면#친구야#향기#편지#조금씩천천히너에게#테두리


https://youtu.be/R8axRrFIsFI?si=v42MwIZ5RvrOihTc



내 오늘도 그댈 담을 말이 없는걸

뜸을 들이다 그댈 추억하오

늦은 밤 꺼내서 미안해

누구를 위한 그 사랑 노래를

꽃 남방 정든 훈장을 쥐고

세상에 그대 젊음이 울리면 난

기억을 잃고 다시 태어난대도

머무르고 싶다 떼를 써요

빛에 테두리를 그리고

주위를 맴도는 난

그 달이 될게요

내 맘은 무뎌지지 않으니

익숙해지지만 말아주시오

깊어질수록 슬피 운 것도 아닌

부슬비처럼 나 살아갈 테요

빛에 테두리를 그리고

주위를 맴도는 난 그

그 달이 될게요

나 비록 그대의 사랑이 될 순 없지만

감히 그대 없던 세상을 떠올리느니

사랑이 아니길

어리숙한 마음 정리하지 못한

어울리지 않는 마음 달고

그댈 바라볼 내가 밉소

왜 나는 마음마저도 노력하고

깊어진 내 맘만 초라해지는 걸

내 오늘도 그댈 담을 말이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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