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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의 해피셀 체험기

25.02.07~25.03.14(해피셀 49~80차)

by 레옹

살면서 은연중에 '기가 막힌다' '기도 안 찬다' '기운이 없다/있다' '기분 좋다/나쁘다' 등 기와 관련된 생활용어들이 많습니다

기는 호흡을 통해 우리 몸 안에서 순환을 하게 되는데 내적, 외적 요인으로 인해 기가 막히는 현상이 발생하지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운동부족,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원활한 기(氣) 순환에 방해받고 있는데 레옹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해피셀 체험을 처음 간 날 강사님은 내게

"아이고~ 기(氣)가 막힌 분이 오셨네요" 라며 첫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우리 신체를 살펴볼까요

머리, 얼굴 : 기가 막히면 두통, 안면 긴장 또는 시각적인 피로가 옵니다

목, 어깨 :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고요

사지(겨드랑이, 사타구니) : 림프절이 밀집된 부위로, 기와 체액 순이환되는 중요 부위고요

등과 허리 : 이 부위는 특히 자세와 연관성이 크며 척추는 몸의 챠크라가 밀집되어 있는 중요부위입니다

복부 : 소화 시스템과 에너지가 밀집된 중심 부위(심장, 단전)

손과 발 : 사지 말단은 기의 흐름이 끝맺음되고 다시 시작되는 중요 부위입니다


기 순환을 위한 운동으로 요가, 명상, 기공, 산책, 수영, 댄스 등 여러 방법들이 있으나

레옹이 체험한 해피셀은 맨손 운동이며 좁은 공간, 짧은 시간을 이용한 운동법입니다

손, 발, 관절, 림프절을 진동으로 자극하고 빠른 템포로 털어주는 간단한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어깨의 뭉침을 풀어주는 동작, 고관절 및 손, 발목 진동으로 털어주기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레옹도 수십 년간 양 어깨를 짓누르던 어깨 뭉침이 싹 사라졌답니다

(이렇게 쉬운걸 수십 년이나 짊어지고 살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


거북목 방지를 위해 생활 속에서 의도적으로 고개를 뒤로 많이 젖힙니다

예를 들어 하늘보기를 할 때 서서하거나 앉아서 고개를 뒤로 젖힙니다

한두 달 정도는 목이 너무 뻐근하고 아파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경추가 바로 서야 척추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선 자세에서 양팔을 쭉 뻗어 어깨높이로 올립니다(좌우로 나란히)

그런 다음 옆구리 운동하듯이 한쪽손은 아래로, 반대손은 위로 10~30초 정도 2~3회 반복합니다

(양손이 일자형을 유지하는데 유의합니다)

이때, 횡격막(갈비뼈)이 당겨지는 느낌으로 동작을 유지합니다

기가 막힌 사람들 대부분은 잔숨을 쉬기 때문에 어깨와 가슴이 오므라져 있지요

갈비뼈 사이가 굳어있습니다(심폐기능이 안 좋단 얘기죠)

이 동작을 하면서 아래로 내려간 손 끝에 피가 몰리게 되고 양 어깨에 정체되어 있던 기가 아래로 흐르는 걸 의식해야 합니다(어깨 부위가 많이 경직되어 있으면 기의 흐름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변형된 동작 하나 더 설명드리자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양손을 위, 아래 일자형을 유지하고 위로 뻗었던 손은 팔꿈치를 자연스레 아래로 접습니다

그다음 아래로 향한 쪽 한 발로 제자리 뛰기(사뿐이)를 하는데요

귀에 들어간 물을 뺀다는 생각으로 동작을 취하시면 됩니다

이때 양 손끝은 뛰는 박자에 맞춰 털어내는 기분으로 손끝에서 기운이 빠져나가는 걸 의식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양 어깨를 들썩이는 느낌으로 승모근을 진동합니다

처음 접하시면 근육이 경직된 상태일 텐데요

반복적인 동작으로 몸에 힘을 빼고 최대한 이완시킨 상태로 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게 이완이 잘 된다 싶으면 어깨춤(들썩들썩)을 추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앞 선 글에서 하체운동을 이야기하면서 빠뜨린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몇 가지 동작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자(소파)에 앉아서 양손의 손가락으로 한쪽 무릎의 뒤편(오금)을 잡습니다

림프절이죠

다리에 힘을 뺀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빠른 템포로 당겨줍니다

그렇게 몇 번 반복 후 이번엔 양 손바닥으로 무릎 앞쪽을 잡고요

똑같은 방법으로 가슴 쪽으로 당겨줍니다

(무릎을 사랑합시다^^)

빠르게 당기면서 진동을 주면 자연스레 발목도 흔들리며 진동이 전해집니다


다음 동작 발 끝을 빠르게 털어주는 건데요

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발을 사뿐히 앞으로 뻗습니다(엄지발가락만 지면에 닿는다는 느낌으로요)

발가락 끝에 정신을 집중하며 발가락으로 지면을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빠르게 진동을 줍니다

(이때 무릎은 살짝 움직일 수 있으나 허벅지 근육으로 힘을 조절한다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당연히 발목에 힘을 빼야겠죠

마지막 동작이 하나 남았는데요

걸음걸이 동작입니다

왼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오른쪽으로 가게, 오른발이 앞으로 나갈 땐 왼쪽으로 교차되게 걷는 겁니다

이 동작은 케겔운동처럼 회음부 근육과 허벅지, 허리, 척추에 좋은 운동입니다

무릎을 굽히지 말고 다리를 쭉 뻗고 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실내에서는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제자리에서 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해피셀에서 배운 동작은 모두 설명이 끝났습니다


♡하루 한 번이라도 하늘보기!

- 누워서 편하게 보는 걸로 시작해서 서서 또는 앉아서 바라봅니다

하늘 전체를 훑어보며 안구정화를 합니다

눈을 뜨고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합니다

경외심과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몰입합니다

호흡은 내 몸에 맞게 편안한 호흡으로 시작합니다(정형화된 호흡은 지양했습니다)

하늘과 하나 됨을 의식합니다


♡손, 발 끝을 털어주며 잠들어 있는 세포 깨우기!

- 손, 발 끝까지 혈액이 순환되면서 혈색이 살아납니다(아기 손발처럼 변하면 대성공입니다)

기쁨과 감사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


♡몸의 관절과 림프절에 진동 자극으로 순환계 회복하기!

- 막혀있던 곳을 진동으로 청소합니다

순환은 자연의 섭리임을 잊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소리로 내면의 주파수 올리기!



작년 11월만 하더라도 레옹은 극심한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삶의 의미를 저버릴 뻔했는데요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나를 드러냄으로써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서 브런치스토리에 나름 열심히 글도 발행하게 되었고요

흔하고 평범하고 익숙한 매일매일에서 새로움을 찾아가는 레옹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이 글의 연재를 마칩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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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