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0일 화요일
어제 아내의 친구가 종이집 만들기 세트를 선물로 보내왔다. 코로나 19로 집콕 육아 중인 엄마 동지의 유대감이 느껴지는 선물이다. 선물을 받자마자 아내는 아이 둘을 보며 혼자서 종이집을 조립했다.
다음 날 오후 회사에서 근무 중인 아빠에게 보내온 엄마의 사진 한 장.
장난감 안경을 쓰고 물감으로 종이집에 자유롭게 페인팅을 시작한 다섯 살 히로.
그리고 누나가 하는 거라면 모든지 관심이 있는 동생 분홍이가 옆에 않아 누나의 작품 활동을 감상 중이었다.
집 안에 자기 만의 집이자 거대한 그림판이 생겨 즐거운 히로와 누나의 활동이 마냥 신기한 분홍이와 달리 퇴근 후 만난 엄마는 코로나 19로 인해 길어져가는 집콕 육아에 지쳐가고 있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