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4일 토요일
금요일 밤, 첫째와 거실에 걸려있는 화이트 보드에 함께 주말 계획을 세우다 갑자기 아이가 직접 '우리 가족'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왼쪽부터 자기 전에 머리 푼 히로, 항상 머리를 묶고 있던 엄마, 가르마 머리 아빠. 그리고 작은 동생 분홍이까지 이제 제법 스스로 보고 생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약간 비스듬하게 그려진 히로와 엄마가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기상어 노래에 춤을 추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다.
토요일 아침. 첫째는 방에서 나오면서 장난감 피아노에 등록되어 있는 '아기 상어' 음악을 신나게 틀며 하루를 시작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