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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로아빠 Dec 10. 2020

잠 못 드는 밤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만세 자세로 세상 편안한 모습으로 잠을 자던 둘째 분홍이.


밤잠은 물론이고 누나가 어린이집에 가면 엄마와 하루 두세 번 푹 낮잠까지 나름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요즘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누나와 하루 종일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누나 목소리에 낮잠을 푹 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퇴근 후 집에서 만나게 되는 누나도 동생도 엄마도 모두 눈이 무겁다.


그나마 밤에 푹 자던 것도 얼마 전부터 왼쪽 아래쪽으로 첫니가 나기 시작하면서 요즘엔 밤에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시작했다. 이앓이의 영향인지 금방금방 울면서 깨거나 안긴 채로 잠을 청한다.


오늘 밤에는 예전처럼 만세 자세로 푹 잠을 자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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