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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목 Apr 27. 2024

파묘

생각과 달랐던 것들

사진=영화 '파묘', 쇼박스


극장가를 휩쓰는 대다수의 관객들의

무섭다는 반응을 보면서 주춤거렸다.

오컬트도 싫어하지만

무서운 건 더 싫어서

미루다 미루다 봤다.


파묘로 벌어지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고

여우가 자른 범의 허리가

일본도를 품은 놈을 꽃아 끊었다는 것에

생각보다 진지해졌고

그 일에 앞장선 친일파 놈들의 후손이

씨가 마르지 않고 여전히 잘 산다는 것에

생각보다 많이 빡쳤다.


의미도 재미도 풍부했던 영화다.

서늘한 칼날이 친일파 놈들 원혼과 후손들을

서늘하게 만들고 씨를 말렸으면 싶다.


#영회립 #파묘 #오컬트 #매국노 #친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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