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이런 자질은 키워보자
시의성, 가독성, 기동력, 정보력 빼면 시체
소방학교 취재로 체험해보니 소방관의 노고를 알겠더라블로그 기자를 하면서 기사 쓰는 법, 헤드라인 뽑는 법을 익혔다. 온라인 글쓰기는 첫째도 둘째도 시의성이다. 미리 터질 일, 관심받을 일을 빠르게 알아 두어야 적시에 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SNS나 뉴스, 포털 사이트를 자주 모니터링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항상 유연한 사고를 가진다. 블로그 기사는 신문 기사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 말투로 인입하게 만들어야 한다. 부차적으로 가독성과 편리성을 통해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예를 들어 7월 8월은 흔히 여름휴가를 간다. 그렇다면 각 매체에 따라 휴가지에서 하면 좋은 것들, 알아두면 좋을 것들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꼭지를 써보는 것도 좋다. 사람들이 계절이나 특별한 날, 시간에 따라 무엇을 궁금해하고 검색할지 미리 예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포스팅은 흔히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밤 10시 정도에 많은 클릭수가 늘어난다. 무료한 시간을 때울 요량으로 스마트폰에 훨씬 집중하기 때문이다.
또 해마다 열리는 축제, 행사 등은 미리미리 체크하고 일정을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정보력, 기동력, 민첩성이 필요한 직업이다. 더운 날씨나 추운 날씨 비와 눈도 대비해야 한다. 항상 날씨를 검색하며 우산, 우의 등으로 준비하면 좋다. 날씨나 오랜 취재 시간에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도 필수다.
부천시 블로그 기자단 첫 기사, 손발이 오그라 든다좋은 글이란 어렵게 썼을지언정 쉽게 읽혀야 한다. 독자의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같은 말이 반복되지 않는다. 간단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쓴다. 중2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써야 한다. 막힘 없이 술술 읽히는 좋은 글이라 할 수 있다.
기레기란 단어를 심심치 않게 쓴다. 쓰레기+기자의 합성어인데 관용어가 되었다. 광고성, 저널리즘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 황색 언론인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졌다. 때로는 개념 없는 기자를 얕잡아 보는 말이기도 하다. 블로그 기자의 포지셔닝은 기자와 기레기의 중간쯤이다. 소속되어 있는 분야를 홍보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클릭을 부르는 자극적인 제목을 쓰기도 하고, 보다 쉽고 빠르고 친근한 말투로 다가갈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늘 쓴소리 듣지 않기 위해 신념을 가져야 한다. 자신만의 윤리성, 가치를 고수하는 일은 모든 글쟁이의 숙명이다.
그동안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BS, 국민안전처, 국립 민속박물관, 영화진흥위원회 기자단을 거쳤다. 현재는 부천시, 여성가족부 블로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열심히 했다고 주는 상도 받았다.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2018년 예술영화 수입 배급사 엣나인, 예술영화관 아트나인 최우수 서포터즈,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우수기자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