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도 알려주지 않는,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사는 방법
모 기업 신입직원 스마트워크 교육 커리큘럼
취지
학창시절,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은 거의 없었다. 영어와 한국어의 근본적인 차이를 알면 영어공부가 훨씬 쉬워지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은 단어 암기와 실제 써먹기도 힘든 문법 공식을 알려주는데 수업시간의 전부를 썼다.
회사도 비슷하다. 직장생활 하면서 일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회사는 거의 없다. 수십 년 동안 수천명의 직원들의 행동 데이터를 모을 수 있지만, 그걸 연구해서 더 쉽고 빨리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회사는 없다. 종종 운이 좋으면 그걸 알고 있는 상사를 만날 수 있을 뿐이다.
회사에서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하는 방법', 그리고 일과 삶 그 어느 것도 희생하지 않고 지킬 수 있는 방법. 팀장도 모르는, 한 개인으로서 제대로 일하며 제대로 삶을 사는 방법들을 신입직원 교육에 담았다.
기업현황
몇몇 부문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정체상태다. 최근에는 내부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다. 위선에서는 그 원인이 경직된 기업문화에 있다고 판단했고, 2021년까지 조직 경직성과 위계 문화를 엎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1차 교육 대상은 기존 기업문화에 아직 문들지 않은 신입직원이고, 이후 스마트워크 방식을 선호하는 팀부터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적으로 팀장의 결정이다. 내년에는 몇개의 특수한 부서를 제외하고는 팀원들이 팀을 옮길 수 있는 기회 주면서 실무급의 직급을 최소화할 에정이다. 물론 이 내용은 각 부서에 미리 공유되었다.
신입직원을 위한 스마트워크 교육
I. 회사와 나
회사의 비전이 무엇이고, 그 말의 구체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회사의 각 부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하는 일은 회사의 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거짓 비전 가려내기
회사에서 비전을 흐리게 만드는 사람들의 유형과 대처
II. 워라밸
일/가정/나 - 중요한 세 주체의 균형은 현재 어떤 수준인가
이 세 주체를 다른 것에 희생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조직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워라밸의 균형이 깨지는 상황은 무엇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회사에서 워라밸을 깨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유형과 대처
III. 커뮤니케이션
회사 내의 커뮤니케이션의 종류와, 각각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목적, 어떤 그라운드 룰을 가지고 써야하는가 (협업툴, 이메일, 카톡, 전화, 문자 등)
커뮤니케이션의 불완전성에 관한 충격적인 통계들
업무지시는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하는가
메일은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써야 하는가
메신저는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가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이들의 전형적인 유형과 대처
IV. 시간관리
우리가 35-40시간을 일하는 이유
조직에서 시간이 낭비되는 주 요인들은 무엇이고, 그로 인한 '팀' 단위의 버려지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 것인가
여러 사람이 관여된 시간은 왜 신중하게 결정되고 꼭 지켜져야 하는가
똑같은 8시간에 의미있는 결과를 내는 스케줄링 : 집중업무와 회의
팀의 시간을 낭비하는 이들의 전형적인 유형과 대처
V.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큰 진화방향은 무엇인가?
스마트오피스 - 내 자리가 없어지면 무슨 기준으로 자리를 정할까
리모트워크 - 출퇴근이 없어지만 무엇이 중요해질까
다양성 - 다른 사람들이 같이 일하면 성과에 도움이 될까
협업 - 부서가 사라지면 일이 얼마나 빨리 끝날까
VI 일잘러의 기본기
왜 일잘러는 혼자 일하지 않을까
왜 일잘러는 이유를 모르고 일하지 않을까
왜 일잘러는 감정을 숨기지 않을까
왜 일잘러는 의견을 근거로 삼지 않을까
왜 일잘러는 최선을 낭비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