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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네 문장

사막에도 꽃이 핀다

몽골 고비사막에서

by 문광










사막에도 꽃이 핀다


'풀이 자라지 않는 거친 땅'에 뿌리내렸다.

1년 동안 내리는 비는 고작 30ml 남짓.

녹색의 몸뚱이는 열사(熱沙)를 핥고 지나온 바람을 몇 올 끌어다가 목마름을 삼킨다.

하얗게 터져 나오는 탄성이 꽃으로 피었다.










IMG_3076.JPG 몽골 고비사막에서 피어난 이름 모를 흰꽃. 촬영일시 2015-07-07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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