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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네 문장

치자꽃 향기를 한 철만 사랑한 사람은

없다

by 문광
아리수 먹고 자란 치자나무(?). 꽃잎이 노랗게 시들고 있다.




피기까지 오래도 참았다.

꽃은 한번에 숨을 뱉었다.

방 곳곳에 향기가 스몄다.

제 숨결에 놀란 꽃잎이

노랗게 이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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