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속해서
아래로 향한다.
엄마의 뱃속에서 내려와
처음 세상을 마주하는 것처럼.
발을 들어올려
땅을 디디는 것처럼.
팔을 뻗어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는 것처럼.
그러니 부디
지금 당신이
무한정 떨어지고 있다 생각한다면
조금은 덜 아파하기를.
당신은 곧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도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도 있다.
그러니 이 낙차에
당신이 조금을 덜 다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