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그림자가 없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 완벽해지려고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그것은 허상일 뿐이다. 약점 없는 인간이란 인간이 아니다. 실패 없는 인간이란 인간이 아니다. 그림자 없는 인간이란 인간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것이 얼마나 순진무구한 환상인가를 결국은 깨달을 수밖에 없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양육은 가장 궁극적인 차원에서 결국은 타자를 동일화하지 않는 채로 수용하는 것, 타자를 고스란히 타자인 채로 존재하게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 김희진, 돌봄 인문학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