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우아하게 7》

〈자존감의 함정과 주제 파악의 시작〉 – 나를 낮춘 건 세상이 아니었다

by dore again


by @dore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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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낮춘 건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자존감이 낮은 채로 살아왔다.

그래서 나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했고,
내가 누구인지, 어디쯤 서 있는지조차 몰랐다.
말 그대로, 주제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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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주제 파악이다.
생각보다, 이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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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는 이렇게 믿고 있었다.

‘나는 이혼녀고, 아이가 둘이고, 외모도 평범하다.’

그 믿음은 내 자신감을 갉아먹었고,
나는 늘 위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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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도 주목받았고,
오래 해온 운동 덕분에 몸매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는
스스로를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여겼다.

왜일까?

친구들은 날 놀렸고,
남자들은 예쁘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걸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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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 저러지 뭐.’
하며 넘겼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듣고 싶었던 건지.

그래서였을까.
그 말 한마디에, 나는 너무 쉽게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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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보지 못했던 그 시절.
나는 돌싱이고, 아이가 둘이면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는 게 현실적이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현실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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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안다.

예쁜 시절엔
사랑 한 번,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해봤지만,

지금의 내가 더 좋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나를 아낄 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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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다르다.
생긴 것도,
사정도,
살아온 길도.

돈이 없으면 아껴 쓰면 되고,
있으면 여유롭게 쓰면 된다.

남을 흉보지 말고,
나를 깎아내리지도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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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정말 필요한 건
객관화. 그리고 주제 파악이다.

나는 내 눈으로 나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게, 진짜 자존감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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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감정의 기록입니다.
스스로를 바라보지 못해 흔들렸던 모든 이에게,
다시 나를 보기 시작한 그 순간을 바칩니다.
브런치 시리즈 《울지 말고, 우아하게》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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