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만으로 판단치 말라지만
느낌만으로 판단치 않았던 적 얼마나 될까
돌아보면
미추는 한눈에였고
호감이나 반감도 순간이었고
판단은 금방이었다
그렇게 순간의 느낌은 마음 바닥에 쿡 박은 화인이었고
우린 그러한 화인으로
무엇을 갈망하거나 저어하고
또 무엇을 얻거나 잃으며
더 선명해진 화인에 앓거나 퇴색한 화인으로 인하여 잔 슬피 기울였다
그래서였다
마치 오래 기다렸던 임인 것처럼
하얀 조팝나무 꽃
한눈에 들어왔던 것이
그 순간의 화인에
오래된 희망 하얗게 꺼내어 내 오늘이 환하였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