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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Dec 28. 2020

삶과 시간의 색

존재의 방식

여기

세월 따라 센 머리

그 위로


하얗게

겨울이 불고

겨울이 흩고


퍼뜩

정신이 들었다


그랬다

시간은 처음부터 하얀색이었고

머리에 내려앉은 흰 세월


그것은

늙음이 아니었다

삶의 색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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