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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Jan 19. 2017

봄 된 이유

두 손 모은 마음

봄이 봄 된 이유는

에인 눈보라에도

저멀리 한 가닥 남은 지난가을의 따스함을 보고

그곳으로 손 뻗은 까닭일 테


지금 겨울에 강 얼어붙었

얼마 후면 뻗은 손 따스함에

버들 물오를 테


희망을 보았다면 손을 뻗자

마음의 봄도

뻗은 손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뻗지 않으면 시작조차 않을 것이니


- 손락천




흉흉한 시국. 2016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뉴스를 보는 것조차 민망하다. 그러나 희망을 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희망이 있는 이상 결코 손 놓아 있을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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