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눈이 멀어 보지 못한다
입이 붙어 말하지 못한다
평소 같으면
매의 눈에 청산유수였을 테지만
네 앞에만 서면
바보가 된다
- 손락천 미발표작
이것은 사랑일 수도 있고, 그리움일 수도 있다. 하여, 이것은 말 못 하는 기쁨일 수도 있고, 말로 표현하기 부족한 아쉬움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것은 부당한 횡포일 수도 있고, 항거불능의 폭력일 수도 있다.
<그 자리의 꿈> 출간작가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