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젠장

시를 쓰다

by 시인 손락천

처음 운 것처럼 마르지 않는 눈물 흘린 적 있었던가

처음 웃은 것처럼 끊이지 않는 웃음 웃은 적 있었던가


겪은 적 없는 눈물과 웃음에

다행이라 쓰고 헛살았다 읽었다


제 모습 비춘 적 없는 거울처럼

부딪힌 모든 것 되돌리기만 하였고


한 번이라도

깊이 품어 살뜰했던 적 없었다


- 손락천



치열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후회다.

그래.

쌓인 후회에 떠밀려 살았다.

하필이면 쌓인 후회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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