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난다

그리움을 쓰다

by 시인 손락천

솔 사이 내려 선 바람에는

따스한 허브 향이 난다


바다의 짭짤함도

도회의 달큼함도

벗고


잎에 물든 바람에는

산뜻한 푸른 향이 난다


- 손락천



숲의 향기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던 날.

문득 버거운 호흡을 하여야 할 다음날이 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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