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글썽이다
머문 잠시에 글썽인다
그러나 비처럼
기쁨과 슬픔도 잠시 머물다 갈 뿐이다
지금이 전부가 아닌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 손락천
아름다운 날이 깊을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하루를 보내기 싫어 붉게 신음하는 저녁처럼.
이천십칠년 칠월 일일.
비 올 듯한 날에.
*글썽이다
브런치 작가 효주YANG의 글 중에서 [글썽이는 말]이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쓴다.
효주YANG, 「별에게 기도하겠다고」, 매거진 『감성수필 생존의 신호들』, 브런치,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