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글썽이다
있잖아
친구
어둠은 빛에 밀려나지만
가끔씩은 아니래
빛나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게 있다면
그것이 절망 이래
하지만 금방 지나갈거야
꼭 꼭
- 손락천
밝은 빛에도 보이지 않는 마음.
그것은 가지고 싶지 않은 모순이다.
그 모순에 가린 아픔.
그것은 못 비친 속내의 아픔이다.
그 것을 아는 지금.
우리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야 한다.
*글썽이다
브런치 작가 효주YANG의 글 중에서 [글썽이는 말]이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쓴다.
효주YANG, 「별에게 기도하겠다고」, 매거진 『감성수필 생존의 신호들』, 브런치,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