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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Jul 05. 2017

부끄럽고, 안타깝고, 부럽고

사람이란 참!

동틀 녘 햇살의 걸음은

한 걸음이어도 하얌이어라


어찌하여 맞을는지

수줍게 하는 부끄러움이어라


해질 녘 햇살의 걸음은

한 걸음이어도 붉음이어라


어찌하여 보낼는지

안타깝게 하는 아쉬움이어라


희게 뜨서 붉게 지는 걸음은

댓 걸음이어도 부심이어라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런지

사람에게는 부러움이어라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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