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사이의 선택
왜냐고 무엇이냐고 묻지 마라
우리는 다만 태어남과 죽음을 선택할 수 없기에
사는 동안은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
왜냐고 무엇이냐고 묻지 마라
선택할 수 없는 시작과 끝은
선택하여야 할 것들이 아니면 채울 수 없다
왜냐고 무엇이냐고 묻지 마라
정해진 운명 사이를 채운 것이 우리의 선택이어서
비로소 우리는 운명을 잊었던 게다
- 손락천
태어남과 죽음을 제외한 매 순간이 선택이다.
무엇 때문에 이러한 고단함이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늘 그 속에서 웃고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