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Jul 15. 2017

밤에 남다

희망 너머

깊은 밤 창에 서면

마주치는 누렁이의 눈


컹컹 왜 안 자고?

큭큭 너는 왜 안 자고?


우리는 무슨 사연으로

유리창 사이로 마주 섰을까


별것 없는 서로의 사연에

덩그렇게 


- 손락천



무엇을 하려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는 것은 나뿐만은 아닌 것 같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동지가 있음에 위안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