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만남의 미학

마음 한 조각

by 시인 손락천

꽃 필 때까지 기다린 마음은 오래였지만

꽃 핀 순간은 잠시더라


오랜 기다림만큼 아쉬움 남지만

기다린 마음만큼의 반가움이면 잠깐이어도 좋다


오래 핌 없이 졌지만

원망 없더라 그것으로 족하더라


- 손락천



꽃을 기다린 마음. 꽃을 맞은 마음. 꽃을 기뻐한 마음.

그 마음에 서서 화단의 국화를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