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한

우리에게 우리는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하나를 보면 전부를 알 수 있지

네가 아는 네 전부는 아닐 테지만

내게 있는 네 전부는 알 수 있지


내가 너일 수 없고

네가 나일 수 없는 한

그것으로 그것인 게지


우리가 우리에게서 더 넓어지면

혹 오해였을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원망도 자괴도 의미 없지


- 손락천



관계 속에서.

우리는 가끔씩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앞서 나가 생각한다.

그것으로 그것뿐인 깜냥인 줄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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