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한

한 발짝 물러서기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몰두한 마음일 때는 땅만 보이더니

마음 한 풀 고서야 하늘을 보았


그랬다

뒹굴던 낙엽에도 곁을 내줄 수가 없었다


비우지 않고는

하늘도, 무엇도 우러를 수 없었다


- 손락천



한 가지 생각으로 가득 찼다는 것은 다른 어느 무엇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사람이 누리는 가장 큰 은혜인 동시에 사람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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