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라 해요

기억의 지속

by 시인 손락천

무엇이라 하지요

소곤소곤 속삭인 비에

다소곳이 다가온 봄을요


연둣빛 수줍게 내민 손

설렘이라 할까요


아니 그보다

이토록 함께 울먹인 마음은

도대체 무엇이라 하지요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