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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20. 2018

욕심이었다

토닥토닥

없거나 있는 것에서 조금만 달라지길 원했을 뿐

큰 욕심이 없었다

그러나 허황된 꿈을 허황된 것으로 흘리어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던 것처럼

그래서 남은 것은

작거나 사소한 희망이 전부였던 것처럼

사실은

조금만 달라지기를 원한다는 것은 전부의 욕심이었다

가장 큰 욕심이었다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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