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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27. 2018

말, 그 서툶에 대하여

토닥토닥

말이 마음에 앞서

가시 돋더라


좋은 말도 싫은 말도

입에서부터 인 말은

경계 잃은 청가시덩굴

 가시가 되고 


긁어 마음에 맺은 핏방울

까슬한 멍이더라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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