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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Sep 11. 2018

시간에 떠밀렸다

토닥토닥

나이 들수록 왜 이토록 짧은 하루인가 했더니

밀고 있었다

뒤에 쌓인 시간이

쌓인 덩치만큼

온몸으로


사실

우리는

혹 달리기도 하였지만

떠밀리고 있었다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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