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미련 있거든

토닥토닥

by 시인 손락천

아직 지우지 못한 미련이 있거든

진부한 하늘에서 인 바람이라 끈적하였구나 생각하소


늘 맑을 수 없는 하늘이어서

때로는 물기 머금은 바람도 부는 것이겠지요

늘 맑을 수 없는 마음이어서

때로는 찐득한 찌꺼기도 남는 것이겠지요


쨍한 날 거짓말처럼 사라질 거요

우리

늘 그래 왔잖소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