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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Oct 02. 2018

자위, 또 하나의 생존수단

토닥토닥

내 없어보니

내 없던 때에도

시간은 갔고

헝클어진 것들이 보란 듯 제자리를 찾았다


나는

나란 존재는

없으면 조금 불편한 정도의 무게였을까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겠다

내 그리 되라고 꿈꾸고 걱정한 까닭에

그 시간이 갔고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 생각하겠다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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