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그랬을까
내 저문 푸른 날에도
슬퍼하지 말라던 것은
푸름을 잃음이 아니라 붉음을 얻음이란 걸
알았던 까닭일까
알면서도
말하지 않았던 것은
겪은 앎과 겪지 않은 앎은
다른 무게란 걸 알았던 까닭일까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