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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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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Nov 18. 2018

나도 몰랐소

토닥토닥

알면서도 말해주지 않았다 원망했을 게

나도 그런가 싶어 미안했었소

그런데 이제 보니

답을 못했던 것은

왜 아픈지 어떡해야 하는지

몰랐던 까닭이었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제는 모르겠다 말하고

속 터지게 하지는 않게 되었다는 게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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