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음이었다

토닥토닥

by 시인 손락천

추운 겨울일 것이라 했고

주머니 안쪽

손 깊이 찔러 넣고

그렇구나 했다


그뿐이다


내 맞거나 맞았던 모든 겨울을 기억하고

내 지나갔던 모든 봄을 기억했지만

가장 따뜻한 것도

가장 차가운 것도


계절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