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토닥토닥

설렜고, 기뻤고, 슬펐다

토닥토닥

by 시인 손락천

음악을 듣다가

문득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그 목소리에 멎어

한참을 생각했다


누구든

사랑하고 싶어 사랑했을까


사랑이 어떻게 왔는지

애정이 어쩌다가 정이 되어버렸는지

우리는 수가 없다


알 수가 없어

설렜고, 기뻤고, 슬펐다


- 손락천



*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에 나온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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