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묻히다

그 하나의 독백

by 시인 손락천

그랬다

어떤 사랑이나 미움도 시간에 묻힌댔다

꺼내면 그대로일 것 같지만

꺼내어 보면 그대로일 수 없는 게

묻힌 사랑이나 미움이랬다


그랬다

어떤 사랑이나 미움도 묻히겠지만

묻히기 전까지는

마치 영영 아니 묻힐 것처럼 살뜰하랬다

그래야 남는 기억이

덜 아픈 거랬다


- 손락천



누구나 안다. 씁쓸한 그 사실.

돌아갈 수 없음이 삶이고, 사랑이고, 일이란 것을.


https://youtu.be/afxLaQiL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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