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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담 Feb 24. 2016

트랜지스터 기차

4 교토시, 작은 청음회 개최.



고풍스러운 갈색 기차를 타고

난바에서 교토로 향했다.


타국에서 기차를 타는 것은

작은 투명 망토를 덧입혀준다.


외국인 관광객  to 국내여행객으로의

트랜지스터같은 것


오전 11시의 햇살을 보송한 시트의자와 나눠 맞으며

이어폰을 끼고 작은 청음회를 개최했다.


(Ipod이 사라진 걸 안것도, 이때다)

The Jay Hawk의 Stumbling Though the dark가 들렸다



가장 밝은 시간에 어둡게 뒹굴던 시간을 떠올렸다.


"뒹구는 것들에게 이 빛을 나눠주고 싶다."

그렇게 이미 지나간 것들을 감히 고쳐보고 싶었다.


이런 생각이 위로일까.

모르겠지만,


이라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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