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감기에 걸려버렸다.
수요일은 매장근무의 날이라 쉴 수는 없다.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일할 땐 아픈지 모르다가
쉬려고 앉으면 몸살이 느껴졌다.
그래서 쉴 새 없이 청소하고 유리도 닦다 보니
어느새 퇴근시간.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쓰러졌다.
힘든 오늘을 잘 보낸 나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신랑 입맛에 맞는 닭발집을 찾았다.
이제 저녁 하기 싫을 때 신세 져야지.
아싸.
10년을 육아만 하다가 40대가 되어서야 다시 취업해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떼먹은 덕분에 매일 출근길 버스에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