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부활했다.
내 젊은 날 엔딩곡으로 대한민국에게 월요병의 시작을 확실히 알려주던 대단한 프로그램.
다시 애청자가 되어 보다 보니 한 사람이 눈에 띈다.
연기력은 물론, 자기만의 색깔도 있는 사람.
신인이 참 잘한다며 유심히 보다가 인스타와 유튜브도 찾아봤더니.. 10년이 넘은 베테랑이었다.
이미 개그 소재의 유튜브도 자리매김한 베테랑.
그 프로가 없어지고, 개그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담긴 그간의 기록들을 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비록 빛을 못 보고 있다 해도 긴 시간 꾸준히 노력하면 그게 다 능력과 결과가 됨을 다시 한번 여실히 느꼈다.
저 개그맨이 계속 잘되면 좋겠다.
내가 지루하고 불확실한 일상을 반복하는 이유와 목적이 되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