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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도토리 Nov 04. 2019

주간회고 #11

19.10.28 - 19.11.3



1. 

다른 사람의 오해를 최소화하면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중 하나는 '일치적 말하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나의 판단, 결정을 먼저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 혹은 떠오른 생각을 먼저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인데, 대화는 순식간에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이런 부분들을 신경쓰기가 힘든 것 같다. 


특히 몇몇 상황은 일치적 말하기를 실천하기 매우 어렵다. 자신이 취약한 감정일수록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먼저 드러내기가 힘든 것 같다. 내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감정의 경우 나를 쉽게 드러내면서 말할 수 있었으나, 나조차 조심스럽거나 싫어하는 감정의 경우 남들에게 드러내고 말하기에 무의식적인 허들이 있는 듯. 나의 나약한 부분이 노출되는 느낌이랄까. 


나의 경우 대표적으로 소외감이 있는 것 같다. 회사 내에서 이런 감정을 느낌으로 인해 마찰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직접적으로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데 꽤 오래 걸렸다. 나의 자동적 사고에 영향을 주는 어떤 메타규칙이 소외감과 관련되어있는 것 같은데, 이부분을 수정해보면 좋을 듯.



2. 

트레바리 성장하는 독후감쓰기 이벤트에 다녀왔다. 근래에 책읽고 독후감으로 정리해보고 있는데 스스로 만족스럽기도 했고, 좀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성장하는 독후감쓰기]라는 말을 보고 홀린듯 다녀왔다. 쓰기 위해 읽는다는, 다소 과감하게 느껴지는 주제였는데 나쁘지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 이후 읽은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따로 못내고 있는게 많이 아쉽다 ㅎㅎ 


지적 성장에 대해 사유모형의 확장이라고 표현한게 꽤 흥미로웠다. 세상을 바라보는 토대를 이루는 사유모형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의 폭이 넓어진다는 말이 재밌었다. 




감상이 아닌 가치를 전달하라. 

1. 스포일러 독서: 쓰고 싶은 주제를 설정한다. 

- 서문, 결론, 목차를 열심히 보고, 쓰고 싶은 주제를 먼저 설정한다. 

- 독서는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정리하기 위한 툴이라 완독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2. 메모 독서: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을 메모한다. 

3. 생각대로 쓰지 말고, 구성대로 쓴다. 


`스포일러 독서`는 뭔가 거부감이 든다. 쓸내용을 미리 정해놓고 정보를 얻기위한 독서를 하며 글을 완성해나간다라. 한번은 해볼만 한데, 적절한 책을 먼저 선정해야할 듯. 메모 독서는 원래 해오던거고, 구성을 먼저 잡고 쓰는 것은 해보면 많이 도움될 것 같다 :) 


리뷰 쓰는 법 

1. 책의 내용을 맥락화하라.

-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라. 

2. 문장과 문장을 맞물리게 하라.

3. 5단락 글쓰기


리뷰쓰는 팁

1. 경험에서 출발한다.

2. 주제를 가능한 좁게 줄인다. 

3. 측정불가능한 형용사를 줄인다 : 좋다. 재밌다 인상적이다..등은 지양하기. 이러한 느낌을 구체적인 말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4. 글에서 다른 주제 외의 의문을 정리한다. 



Action Item

- 지금 읽고 있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독후감을 이 이벤트를 통해 얻은 배움을 적용해서 써보기 



3. 

Brené Brown: 브린 브라운: 취약점의 힘

 

매우 인상깊다. 결국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을 더 잘 드러내는 능력이라고 말하는 듯. 나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잘 드러내느냐가 다른 사람과의 연결된 정도, 소속감을 느끼는 정도를 나타낼수도 있을 듯. 실제로 소속되어있다고 느끼는 조직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듯. 그리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다. 



본질은 "연결"이다

전심전력:: "자기자신이 어디든 소속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가치감을 가진 사람은 용기가 있다. 

용기(Courage)를 어원으로 분석해보면 자기자신을 드러내서 말할 줄 안다를 뜻함

자신을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저는 수치심, 공포심 때문에 고민하고 삶의 가치를 가지려고 발버둥 치는 것의 근원이 우리의 취약성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알고보니 우리의 기쁨, 창의성, 소속감, 그리고 사랑도 취약성으로부터 생기는 거에요.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선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고 그 다음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할 수 있는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들은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었는데요. 그건 연결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진정한 자기 자신을 보여준 결과였어요. 
사실 '나는 취약성, 비통함, 수치감, 공포감, 실망감 같이 나쁜 것들을 느끼고 싶지 않아!'라고 해서 우리의 다른 감정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런 감정만 마비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선택적으로 감정을 마비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감정을 마비시키면 우리는 즐거움도, 고마움도, 행복감도 마비시키게 되는 겁니다.



4. 

순간순간에 감정에 휩싸이지않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는 생각 프레임워크가 있다면 도움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내일 죽는 상황을 가정했을때 많은 부분에서 너그러워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이름하여 <내가 내일 죽는다면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싶을까?>


물론 자동적인 사고가 일어날때 이런 생각의 넛지가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없지만, 이런 생각을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도중 감정적이 되고 있다고 느껴질때 이런방식으로 넛지를 준다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데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 


Action Item

- 팀원들에게 <내가 내일 죽는다면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싶을까?> 공유하고 제안하기 




5. 

서로의 다른 속도를 존중하고 인정할줄 알아야 한다. 

나와 다른 삶의 방식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에일리가 공유한, 되게 울림있는 글. 

https://www.instagram.com/p/BqjsijRHHxM/?igshid=1cmpojhg2cd28




6.

개발 공부한 것들을 블로그로 정리하고 싶다. 브런치에 같이 정리해서 올릴 수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브런치 에디터는 코드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 ㅠㅠ너무 아쉽.. 개선해줘요 지훈형! ㅎㅎㅎ )

이번주에 개발 공부하면서 정리한 것들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했으나 시간을 못낸 것이 정말 아쉽다. 일단 Medium을 활용하거나 내 개인블로그를 빠르게 만들어야겠다. 


Action Item

- 개발 공부한 것 정리할 공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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