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 물어봤어요.
딸아이가 열 살입니다.
얼마 전부터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어요.
어릴 적에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더라고요.
혹시 손톱을 꾸미면 나아질까 싶어 예쁜 네일도 해줘 봤습니다.
처음엔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며칠 지나자 네일한 손톱마저 물어뜯더군요.
타이르기도 하고, 야단도 쳐봤어요.
하지만 그때뿐이었고, 금세 다시 손톱을 뜯는 모습을 보였죠.
아무래도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텐데, 그걸 알 수 없으니 더 답답했습니다.
보통 이런 습관은 내면의 불안에서 비롯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신학기가 시작된 것도 아니고, 환경에 별다른 변화도 없었어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불안이 있는 걸까?’ 그래서 더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심경에 변화가 생긴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니 화도 납니다.
어린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처럼, 손톱을 뜯는 모습이 반복되니까요.
그러다 문득, 스레드에 조언을 구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레드에서는 즉각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역시나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글 원문을 그대로 옮긴 내용입니다.
스레드 특성상 반말이 섞여 있거나 맞춤법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이 글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럴만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건 모두가 그렇고 불안도 자체가 높게 타고난 애들이 있어요.
일단 불안감이 높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향은) 무조건 운동이 첫째라고 합니다. 운동을 시키세요
내가 아직도 이 나이 먹도록 손톱을 물어뜯는데, 그 불안이라는 게 뭔가 정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워..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 상황인데도 그냥 나는 불안한 거야, 걱정이 많은 성격이랄까.. 그만큼 조그마한 일에도 스트레스가 심하니까 더 물어뜯게 되고�� 그걸 내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불안한 걸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불안한 상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먼저일 것 같아.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정확한 표현을 못 하겠지만, 우리 남편도 가끔 그래. 그게 도대체 왜 불안하고, 왜 걱정되는 거야?라고 하는데 나도 몰라� 그냥 내가 불안해지는 걸 어떡해ㅠㅠ 아마 스치니의 아이도 그런 상황일 것 같아ㅠ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이유지만 나에게는 크게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을거야ㅠㅠ 그걸 한번 찾아봐주고 조금씩 해소시켜주는 건 어떨까?? 난 가끔이지만 불안요소가 없어지면 몇 주 동안 손톱을 안 건드리기도 하거든! 그러다가 갑자기 별거 아닌 거에 툭 건드려져서 다시 뜯긴 하지만..��
일정 구간의 길이가 지나면 물어뜯진 않고.. 꼭 스트레스라기 보다 촉감에 예민한 사람이 있어 손톱 머리카락 굳은살 같은.. 그럴 수도 있어.. 말한다고 고쳐지진 않는 거 같아
다 해봤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라 공부했던 것도 뭐 인터넷에 나오는 것도 다~~해봤는데 안 고쳐지더니 중학교 올라오고 하다 보니 신경 쓰더니 조금씩 줄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는 한데 본인이 깨달아야 없어지는 거 같아요...�
매니큐어 바르기 불안요소 없애기 손톱 바짝 깎기 등등 다해봤는데 결국엔 자기가 그걸 의식하고 알아야 없어지는 거 같아요..
우리 아이도 어느 순간부터 그렇거든,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
근데 그건 내 기준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느끼게 될 불안이 어디서 올지는 모르지, 태생적으로 불안도가 높은 아이일 테니
난 부부 싸움이 아이 듣는대서 있었거든, 그게 원인이라고 생각해
되게 심각한 게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안 한다지만 이미 자리 잡은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 그리고 또 생각해 보면 나도 어릴 때 불안도가 높았거든, 이건 정말 성향과 환경의 영향이고 어느 순간 아이에게 불안함이 크게 작용될지는 모를 일이라고 봐그래도 부모가 인지한다면 최대한 고치고 안아주는 거지 뭐
손톱 물어뜯는 건 불안이랑 스트레스인데요 부모가 생각하는 거랑 아이가 생각하는 감정의 온도가 다를 수 있어요 최대한 스트레스들 받게 하고 불안의 원인이 되는 거 찾아서 덜하게 만들어주세요
나도 손톱 물어뜯는 습관 있었고 지금도 불안하거나 속 안 좋으면 손톱 물어뜯는데 가장 효과 좋았던 방법은 손톱 꾸미기였어 손톱 기르고 매니큐어 바르면서 예쁘게 가꾸니까 안 뜯게 되더라.. 중딩땐 학교 다닐 때도 손톱 길러서 선생님들이 머라 했었는데 손톱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그렇다고 양해 구했었어. 확실히 손톱 관리 안 하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입에 가져가서 더 뜯게 되는 거 같아 우리 딸도 7살-10살.. 약 2-3년간 물어뜯었어. 당시엔 아무리 봐도 불안 때문이라 보기는 어려웠고 tv 보며 집중하고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뜯더라고.
이게 나중엔 습관이 돼서 어떤 날엔 엄지발가락도 뜯고 그랬는데. 손이 많이 망가져서 못생겨졌었거든. 그래서 tv를 한동안 못 보게 하고 초3 때(아이가 좀 커서 컨트롤이 스스로 좀 될 때) 예쁘게 만들면 용돈 주고 네일샵 데려가고, 손톱 길러오면 칭찬해 주고 그랬더니 6개월 정도에 걸쳐서 망가진 거 다 돌아왔어. 지금은 아예 그런 버릇이 없어.
첫 시작은 불안 때문에 하는 것도 있을 테지만 기질 차이도 있는 것 같고 습관화도 있는 것 같아. 아이마다 조금씩 그 비율이 다를 테니 오래도록 살펴봐. 특히 어떤 상황에서 그러는지. 우리애는 여전히 촉각을 좋아하긴 해.-거품 만들기, 말랑이 만지기, 이불 등
다른 좋은 방법이나, 사례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